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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들의 가장 큰 말 못 할 고민, 바로 전립선비대증입니다. 밤새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며 잠을 설치고, 막상 변기 앞에 서면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아 끙끙 앓는 일상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고통입니다. 그러나 막상 수술대에 오르려 하면 또 다른 거대한 장벽이 가로막습니다. 바로 ‘역행성 사정’이나 ‘발기부전’ 같은 성기능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소변줄기를 뚫으려다 남성으로서의 핵심적인 기능을 평생 잃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공포는 환자들을 늘 주저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비뇨의학계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치료법이 있습니다. 바로 고압의 물을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깎아내는 로봇 워터젯 수술, 즉 ‘아쿠아블레이션(Aquablation)’입니다. “로봇이 알아서 다 정밀하게 깎아내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수많은 환자들이 이 신기술을 맹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베테랑 의학전문기자의 시각에서 단언하건대, “로봇 수술이니까 무조건 안전하고 완벽할 것”이라는 생각은 매우 위험한 착각입니다. 장비는 도구일 뿐이며, 수술의 최종적인 완성도와 평생을 좌우할 성기능 보존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은 결국 집도의의 ‘정교한 남김의 미학’과 기계의 한계를 극복하는 ‘하이브리드 술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Q1. 물로 깎아내는 ‘아쿠아블레이션’,
기존 열 치료 수술과 무엇이 다른가?
아쿠아블레이션이 기존의 수술법들과 차별화되는 가장 근본적인 지점은 바로 ‘비열(Non-thermal)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데 있습니다. 기존의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이나 홀뮴 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 절제술(HoLEP) 등은 필연적으로 고열을 발생시키는 레이저나 전기 소작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전립선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미세한 신경과 혈관망, 특히 발기와 사정에 관여하는 성기능 신경들이 열 전도로 인해 보이지 않는 미세한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늘 존재해 왔습니다.
반면, 아쿠아블레이션은 초정밀 AI 로봇이 탑재된 고압 워터젯 시스템을 활용합니다. 상온의 물을 초고속 분사하여 비대해진 선종 조직만을 선택적으로 깨뜨리며 절제해 나갑니다. 열이 전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 신경이나 정상 조직이 열 손상을 입을 우려가 원천적으로 차단됩니다. 수술 후 성기능 부작용 발생률이 다른 열 치료 수술들에 비해 획기적으로 낮은 과학적 이유가 바로 이 비열 치료 메커니즘에 있습니다.
Q2. 유럽비뇨의학회(EAU)의 권고 수준 상향,
글로벌 학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러한 비열 치료의 뛰어난 안전성과 임상적 효용성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비뇨의학 학계에서도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최근 유럽비뇨의학회(EAU)는 전립선비대증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면서 아쿠아블레이션 수술의 권고 수준을 기존보다 한 단계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수술법 중 하나로 취급하던 단계를 넘어, 전 세계 비뇨기 전문의들이 환자 치료 시 적극적으로 우선 고려해야 하는 표준 치료법의 반열에 아쿠아블레이션을 올렸음을 뜻합니다.
유럽 학계가 이토록 신속하게 움직인 배경에는 장기적이고 객관적인 다기관 무작위 대조 시험 데이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쿠아블레이션이 요류 속도와 국제전립선증상점수의 극적인 개선을 보여주는 동시에, 성생활이 활발한 남성들의 최대 관심사인 사정 기능을 장기적으로 보존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임상적으로 명백히 입증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표준 가이드라인의 변화는 아쿠아블레이션이 단순한 일시적 유행이 아닌, 비뇨의학의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자 근거 기반 치료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방증합니다.
Q3. 해외 데이터의 경고,
왜 아쿠아블레이션 단독으로는
30%밖에 제거하지 못할까?
그렇다면 아쿠아블레이션 장비를 갖춘 병원에서 수술을 받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될까요? 여기서 우리는 숨겨진 함정을 직시해야 합니다. 아쿠아블레이션은 미리 프로그래밍된 로봇 암의 자율적인 제팅 주기에 의존해 전립선을 깎아냅니다. 하지만 수많은 해외 임상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보면, 기계가 자동으로 수행하는 단독 아쿠아블레이션 수술만을 적용할 경우 전체 전립선 비대 조직(선종)의 약 30% 안팎만 제거되는 한계가 나타납니다.
전립선은 사람마다 크기도 다를 뿐만 아니라, 내부 조직의 밀도와 비대해진 모양이 제각각입니다. 일률적인 기계 세팅만으로는 딱딱하게 뭉쳐진 선종 조직을 완벽하게 밀어내기 어렵습니다. 만약 이처럼 30% 수준의 불완전한 제거 상태로 수술을 끝마치게 되면, 일시적으로 소변 통로는 넓어질지 몰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잔존 조직이 다시 자라나 배뇨 장애가 재발하거나 애초에 기대했던 요속 개선 효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로봇이라는 도구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수술이 지닌 명백한 맹점입니다.
Q4. 사정 능력을 지키는 최전선 관문,
‘베르몬타늄’ 주변 1cm의 비밀은?
아쿠아블레이션 수술의 가장 큰 목적 중 하나인 사정 기능 보존을 완성하는 열쇠는 기계의 자율 주행 성능이 아니라, 집도의가 구현하는 정교한 공간 설계에 있습니다. 남성의 요도 안쪽에는 사정 시 정액이 분출되는 통로이자 사정 신경의 핵심 이정표인 베르몬타늄(Verumontanum, 정구)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베르몬타늄과 그 주변 조직은 “정액이 엉뚱하게 방광으로 역류하지 않도록 꽉 닫아주는 일방통행 밸브”와 같은 결정적 역할을 수행합니다. 기존 수술들은 소변 통로를 확실하게 넓히기 위해 이 정구 주변의 조직까지 무차별적으로 깎아내곤 했는데, 그 결과 정액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방광으로 거꾸로 들어가는 역행성 사정이 유발되었던 것입니다.
사정 능력을 원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베르몬타늄 상부 약 1cm 범위까지의 전립선 조직을 의도적으로 정밀하게 남겨두어야 합니다. 이를 의학계에서는 ‘후드 스페어링(Hood Sparing)’ 기술이라 부릅니다. 로봇 초음파 마킹 단계에서부터 정구의 위치를 칼같이 인식하고, 그 상방 1cm 공간을 침범하지 않도록 완벽하게 경계를 설정하는 집도의의 고난도 공간 지각력과 섬세한 세팅 술기만이 사정 기능을 온전히 지켜낼 수 있습니다.
Q5. 기계가 지나간 자리에
베테랑 의사의 ‘바이폴라’가
다시 들어가야 하는 이유는?
아쿠아블레이션의 고압 워터젯 절제 과정이 끝나고 나면, 기계는 제 임무를 다하고 수술대 밖으로 물러납니다. 하지만 이때 내시경으로 전립선 내부를 들여다보면 요도 벽면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물의 강력한 압력으로 찢겨 나가듯 덜덜해진 잔존 조직들이 불규칙하게 매달려 있기 일쑤입니다.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수술 후 소변줄을 뺐을 때 요도를 막아 급성 요폐를 유발하거나, 잔존 조직이 서서히 괴사하면서 극심한 배뇨 통증과 지연 출혈을 일으키게 됩니다. 바로 이 순간이 베테랑 의사의 진짜 실력이 발휘되어야 하는 때입니다. 의사는 직접 바이폴라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 루프 전극을 들고 요도 내부로 다시 진입해야 합니다. 기계가 대략적으로 깎아놓은 거친 표면을 미세하게 다듬고, 남아 있는 거대 비대 조직을 추가로 절제하여 소변 길을 매끈하고 넓은 터널처럼 만드는 하이브리드 작업이 필수적입니다. 로봇의 규격화된 정밀함에 인간 집도의의 장인 정신과도 같은 미세 마감 술기가 결합될 때 비로소 완벽한 수술이 완성됩니다.
Q6. 수술 후 혈뇨와 통증을 잡는 ‘버튼’과
‘루프’ 전극의 2단계 지혈 공식
아쿠아블레이션의 대표적인 약점 중 하나는 지혈(止血)입니다. 비열 수술이기 때문에 깎아내는 동시에 혈관이 구워지며 지혈되는 레이저 수술과 달리, 물로 깎아낸 단면에서 출혈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수술 후 극심한 혈뇨나 방광 내 피떡 형성으로 인한 통증을 예방하려면 빈틈없는 2단계 지혈 공식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첫 번째 단계는 방광 경부(Bladder Neck) 주변에서 세차게 뿜어져 나오는 동맥성 출혈을 잡는 것입니다. 이때는 뭉툭한 형태의 ‘버튼 타입 일렉트로드’를 사용해 출혈점을 강하게 누르며 고주파 전류로 압박 지혈을 시행합니다.
두 번째 단계는 상대적으로 압력이 낮은 점막 부위의 미세한 정맥성 출혈을 통제하는 과정입니다. 여기서는 얇은 고리 모양의 ‘루프 타입 일렉트로드’를 사용하여 약한 압력으로 가볍게 스치듯 터치하며 지혈을 완료합니다. 출혈의 성격에 맞춰 버튼과 루프라는 서로 다른 두 가지 도구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테크닉이야말로 수술 후 환자가 겪을 통증과 회복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숨은 열쇠입니다.
Q7. 튜미 실린지와 방광 세척,
사소해 보이지만 회복 기간을 좌우하는 디테일
하이브리드 절제와 정밀 지혈이 끝나면 수술이 다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방광 내부에는 잘려 나간 미세한 전립선 조직 파편들과 지혈 과정에서 뭉친 피떡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이를 완벽하게 청소하지 않으면 소변 통로를 막아 심각한 요로 감염이나 소변 자극 증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때 빛을 발하는 도구가 바로 ‘튜미 실린지(Toomey Syringe)’입니다. 일반적인 세척 방식보다 흡입압과 토출압을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는 튜미 실린지를 활용해 방광 내 구석구석을 수차례 밀고 당기며 세척해 냅니다. 이 과정에서 완벽하게 깨끗한 요도 시야가 확보되어야만 소변줄(폴리 카테터)을 조기에 제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됩니다. 실제로 이 세척 과정의 꼼꼼함에 따라 환자가 수술 다음 날, 혹은 당일에 소변줄을 안전하게 빼고 곧바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여부가 판가름 납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임상 결과의 질적 차이를 만드는 결정적 디테일입니다.
Q8. ‘로봇의 표준화’에
‘인간의 커스터마이징’을 더했을 때
환자가 얻는 실제 이득은?
결국 아쿠아블레이션의 진정한 가치는 ‘로봇의 표준화된 안전성’ 위에 ‘의사의 숙련된 커스터마이징’이 더해지는 하이브리드 수술법에서 극대화됩니다. 국내에서 아쿠아블레이션을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오랜 기간 임상 데이터를 축적해 온 의료기관의 실제 분석 결과가 이를 명백히 증명합니다.
기계 자동 프로그램에만 전적으로 의존했던 과거의 단독 수술법은 전립선 볼륨 제거율이 30% 수준에 그쳤던 반면, 아쿠아블레이션 직후 바이폴라 추가 미세 절제와 정밀 지혈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수술을 적용했을 때의 전립선 볼륨 제거율은 무려 70%까지 상승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정 기능 보존의 최전선인 베르몬타늄 1cm 영역을 완벽하게 살려내는 후드 스페어링 기법을 통해 사정 기능 보존율을 92%에서 최대 95%라는 높은 수치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평생을 가로막던 배뇨 장애를 완벽하게 해결(70% 제거율)하는 동시에, 남성으로서의 자존감과 성기능(95% 보존율)을 고스란히 지켜내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셈입니다.
칼럼을 마치며:
훌륭한 무기도 일류 사수를 만나야 명검이 된다
아쿠아블레이션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로봇 수술 장비라 할지라도, 그것을 조율하고 맵핑하며 기계가 남긴 거친 단면을 예술적으로 다듬는 것은 결국 오롯이 인간 의사의 몫입니다.
사정 기능을 지키기 위해 베르몬타늄 주변을 1cm 단위로 정확히 남기는 절제미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막힌 소변 터널을 70% 이상 시원하게 뚫어내는 과감함을 동시에 구현하려면 집도의의 역량이 절대적입니다. 이는 단순히 아쿠아블레이션 장비 교육만 이수한 의사가 해낼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수천 건 이상의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과 홀뮴 레이저 수술(HoLEP)을 직접 집도하며 전립선의 해부학적 구조를 손끝 감각으로 꿰뚫고 있는 베테랑 비뇨의학과 전문의만이 도달할 수 있는 경지입니다. 병원을 선택할 때 장비의 유무를 넘어, 그 장비를 쥐고 흔드는 의료진의 임상 경험과 학술적 깊이를 가장 최우선 가치 판단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기평헬스 칼럼] 전문가 코멘트
“아쿠아블레이션 수술, 성기능과 배뇨 개선을 동시에 잡는 하이브리드 디테일에 성패가 갈립니다”
“최근 아쿠아블레이션 로봇 수술이 대중화되면서 많은 환자들이 기계의 성능만을 보고 수술을 결정하곤 합니다. 하지만 임상 현장에서 마주하는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요도 내부 환경은 천차만별입니다. 기계적인 자동 분사만으로는 비대해진 선종 조직을 완벽히 제거하는 데 분명한 한계가 존재하며, 자칫 사정 기능을 담당하는 정구(베르몬타늄) 주변 조직까지 손상될 위험이 존재합니다.”
골드만비뇨의학과 강남점 조정호 원장은 아쿠아블레이션 수술의 본질을 ‘인간과 로봇의 협업’이라고 정의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골드만은 지난 25년간 누적 200만 건 이상의 비뇨기 질환 임상 경험과 15만 건에 달하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아쿠아블레이션 기계 단독 수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고유의 프로토콜을 정립했습니다. 저희가 고안한 ‘Hood Sparing 아쿠아블레이션’ 기법은 정구 상방 1cm 구역을 정밀하게 보존하여 성기능 및 사정 기능 보존율을 92%에서 95%까지 극대화하는 동시에, 바이폴라 미세 절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전립선 볼륨 제거율을 70% 수준까지 끌어올려 재발 우려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조 원장은 이어 “골드만비뇨의학과는 강남, 서울역, 인천, 동탄, 잠실 등 수도권 5개 거점 네트워크를 통해 대학병원급 첨단 AI 진단 및 수술 시스템을 표준화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아쿠아블레이션 초기 임상 케이스를 학계에 공유해 우수초록상을 수상하는 등 치료 기준을 선도해 오고 있습니다. 환자의 삶의 질을 무너뜨리지 않으면서도 가장 확실한 배뇨 개선 효과를 선사하는 정밀 맞춤 치료를 약속드립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골드만비뇨의학과 공식 홈페이지: http://gold-man.com